뱃살빼기 10분 - 초보자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 10분 건강 시리즈 4
크리스토프 바우어 외 지음, 김시형 옮김 / 넥서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구지 본인처럼 과체중이 아니라 하더라도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건강, 다이어트, 뱃살 이런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건강 관련서, 다이어트 관련서, 체형 관리 서적 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는데, 욕심만큼 결과를 얻지 못하는것도 사실 인듯 하다.

이책 '뱃살빼기 10분'으로 인해 세번의 신음 소리를 내게 되었다. 그 첫번째는 구입한 책을 받아보고서 였다. ' 에게게.. 이렇게 얇아?' 물론 책이 두껍다고 해서 운동 효과를 더 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내용은 참 간결하다. 그 두번째는 그림과 설명들을 눈으로 따라 읽으면서 였다 '에게게.. 뭐 이렇게 쉬운 운동이야?' 글과 그림만으로는 상당히 간단한 운동인듯 보여서 과연 운동 효과가 있을까, 과연 뱃살이 빠지기는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 세번째는 책을 따라 운동을 해보면서 였다. ' 으아 이거 장난이 아닌데...' 눈을로 보던 동작들을 실제 따라 해보면서 그리 만만한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수 잇었다.

흔히 우리가 하는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강화를 위한 운동으로는 적당하지만, 복근 단련운동이 아니라는 것은 통설이 되어 버렸는데, 이책에서 보는 운동 방법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복근 운동들과는 달라서 오히려 생소하기까지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무리 새로운 방법으로 운동을 한다고 해도 과연 하루 10분 운동으로 뱃살이 빠질까? 책에서도 결국 실토를 하듯이 10분으로는 불가능 하다.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를 해야 한다. 다른 뱃살빼기책들 처럼 6주에 30분이니 15분이니 하는 제목들이 좀더 솔직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결국 하루 10분으로 뱃살을 빼겠다는 것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 아니어나 싶다. 과연 이 방법들이 효과가 있는지 아닌지는 결국 꾸준히 운동을 한 한달뒤 또는 두달뒤에서야 나타나는 것이므로 책 내용의 신빙성은 독자의 부지런함과 끈기에 의존 해야 할듯 하지만, 뱃살이 고민인 이들에게 여전히 이런책은 달콤한 유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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