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교의 시간 - 조곤조곤 나직나직 천천히
송혜교 지음 / 낭만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송혜교.. 그녀를 참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연예인 중 한 명으로써 가장 오랫동안 응원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조곤조곤 조용히 말하는 그녀의 모습과 예쁘고 거기다 연기까지 잘하며, 의리 있는 배우 송혜교
이것이 내가 본 송혜교의 모습이었다.

그녀와 함께 작업한 노희경 작가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느 유명한 드라마 대사처럼
˝나는 누가 나를 다 안다고 말하는게 제일 싫다. 그러니 부디 당신은 나를 다 안다고 말하지 말라˝
이처럼 남들이 자신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라고 말하는 것에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 자신조차도 송혜교에 대해 예쁘고, 발랄할 거야 라고 단정 지었고,
함께 작업 하면서 송혜교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송혜교의 모습 말고, 그녀 자신이 생각하는 송혜교란 사람에 대해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다 볼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산보다 바다를 좋아하고, 눈물이 많지만 참아내야 했던. 
애교는 없지만 진심있는 사람.
타고난 배우가 아니라서 될때까지 노력하는 배우. 
남들에게 상처 줄까 마음껏 내보이지 못한 전형적인 A형.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그녀. 요리 좀 하는 여자 ^^
 
이 모습이 다 사람 송혜교이며, 배우 송혜교이다. 
책을 보면서 가장 안쓰러웠던 것은 눈물은 늘 꾹 참아야만 했고,
웃는 연기보다 우는 연기가 더 쉽다 말하는 그녀였다.
이젠 자연스럽게 웃고, 울고 싶을 때 실컷 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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