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5
배성호.정한결 지음, 방승조 그림 / 철수와영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철수와 영희'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인공지능에 관한 책이다. 지난 번에는 '철수와 영희' 출판사에서 나온 친일파에 대한 책을 감명 깊게 읽었기에 이번 책 역시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인공지능에 대한 소개, 머신러닝, 예술, 인권침해, 인공지능에 대한 세금, 인공지능 시대 준비를 주제로 하고 있다. 1, 2 챕터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3~6챕터는 인공지능의 예술을 창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머신러닝에 사용되는 개인정보, 인공지능으로 사라질 직업의 위험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AI 소개, 활용법, AI 도구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챕터마다 토론 주제와 찬반 의견을 제시하며 고민할 거리를 준다는 것이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인공지능을 '빨리, 잘' 활용하는 방법이 아니라 '올바르게' 활용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출판사만의 특징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갈 때 읽어보고 함께 토론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챗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 - 알파 세대, 교육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AI 리터러시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놀라움과 충격은 어느 정도 수그러들은듯 하지만 아직도 서점을 둘러보면 챗 gpt에 관하여 쓴 책들이 꾸준히 눈에 들어온다. 다른 책들과 다른 이 '챗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라는 책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저자가 다양한 교육 경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등 교사, ebs 강사, 사이버대학 교수, 사범대학 교수 등 14년 간의 교육, 연구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력때문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생길 교육의 변화에 대한 저자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생성형 ai의 소개, 교실에 들어온 생성형 ai, 생성형 ai 서비스 소개, 생성형 ai를 이용한 프로젝트 수업, 교사 활용 방안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알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이미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는 것에 놀랐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학생들에게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무조건 사용 금지보다는 저작권 교육, 연수, 활용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학생들이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챗gpt의 한계, 위험, 문제점도 다루며 중립적인 태도를 지향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생성형 ai 서비스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교에서의 활용, 시사점 및 교육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함께 :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네드 하틀리 지음, 스튜디오 무티 그림, 권은정 옮김, 이정모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위즈덤 하우스에서 나온 협력의 가치에 대한 신간 도서이다. 표지부터 안쪽까지 컬러풀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 책은 협력의 결과물을 과학, 의학, 기술, 보호구조, 정치사회운동, 스포츠, 문화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총 38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학에는 아폴로11호의 달 착륙에 관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는 흔히 닐 암스트롱만 기억하지만 달 착륙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40만명의 사람들의 협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천재발명가로 우리에게 유명한 에디슨의 경우에도 연구소에서 그를 돕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수 많은 직원이 있었다는 사실도 협력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한다. 코로나 백신 개발이나 BTS 등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할만한 최근의 사례들도 등장한다.

 이 책은 퀴리 부부와 같이 2명의 협력부터 수 만명의 인원이 협력한 대형 프로젝트나 국가, 기업, 단체 등 다양한 협력 유형을 소개하고 있고 인류의 눈부신 발전과 업적들이 수 많은 사람들의 협력으로부터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협력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친구들과 협력하려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빛 속에서
자닌 테송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8월31일 슈퍼블루문이 뜬다는 뉴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크고 밝은 보름달을 핸드폰 속에 담았을 것이다. 나도 한밤중에 밖으로 나가 밝고 아름다운 달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달은 수많은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많은 문학의 주인공이 되었다. 달의 어떤 점이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동하게 하는 것일까?

 시의적절하게 나온 이 책 '달빛 속에서'는 출판사 분홍고래에서 나온 동화 시집이다. 가장 먼저 아름다운 표지가 눈에 띄었다. 한 소녀가 치맛자락을 잡고 있는데 아랫부분이 반짝반짝한 은색의 초승달이다. 처음 볼 때는 은색이지만 조명을 받으면 노란 황금빛이 되기도 하고 얼굴을 가져다 대면 살색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 그림 작가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 가치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요안나 콘세이요라고 한다. 달을 위인화하고 시를 재해석하여 그린 책의 삽화들은 하나하나가 개성넘치는 작품이다.

 '달빛 속에서'는 작가가 달을 보며 떠올린 다양한 생각들로 이루어진 30개의 짧은 시를 담고 있다. 이 책의 달은 주로 사람처럼 의인화되어 등장한다. 얼굴이 주황색이기도 창백하기도 하고 화가 나 붉어지기도 한다. 잃어버렸지만 귀도 있고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머리카락도, 눈과 뺨도 있다. 또, 이 책의 달은 다양한 곳에 있다. 물속에도, 나뭇가지에도, 악어의 입속에 끼어있기도 하다. 이처럼 작가의 달에 대한 수많은 상상이 이 책에 재미있게 담겨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봐도 재미있고 어른들이 읽고 그림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밤하늘의 달을 볼 때 이 책의 시들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재미있는 상상을 짧은 시로 써보아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골손님 관찰기 행복한 관찰 그림책 5
강영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단골손님 관찰기에서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기자기한 그림이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그린 양 쪽에 가득찬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동네 풍경부터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편의점 상품, 음식, 의상 등 다양한 그림이 마치 일러스트레이션 책을 보는 듯 하다. 

 책의 내용은 동네의 편의점 토끼 점장이 편의점에 오는 단골손님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작가가 실제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한 부분이 있어 재미있다. 단골손님은 주로 동네에 있는 재미있는 가게의 주인들인데 현실에 있을 법한 가게와 인물들이 나와 현실성을 더해준다. 편의점 음식으로 만드는 간식 레시피, 꽃집 주인이 설명 해주는 식물 추천, 홍차 가게 추천 메뉴 등 다양한 구성도 이 책의 재미요소이다.

 평소 편의점을 즐겨 찾거나 아기자기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