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대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정이립 지음, 김정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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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에서 새로나온 8월 신작 고백시대 입니다. 초등학생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에요. 읽어보니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연얘를 하고 고백을 하고 그런것인가? 하며 흥미롭게 읽었어요. 



채하나, 오수영, 김현성, 왕호찬, 신효재 총 5명의 같은반 친구들 사이에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저도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다보니, 언젠가 우리 딸도 커서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고, 질투하고, 고백하고, 사귀고? ㅋㅋ 다 하는 날이 오겠다 싶어서 술술 재밌게 읽히더라구요.


장난꾸러기 호찬이의 장난스러운 고백을 받고 당황한 채하나는 호찬이의 장난스러운 고백을 진짜라고 받아들이지 않죠. 물론 좋아하는 아이는 김현성 있었지만, 젤 친한 수영이가 먼저 좋아한다고 얘기했기때문에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죠.



학창시절엔 이런일들이 참 중요하잖아요. 우정도 잃을순 없고, 사랑도 잃을수 없고 말이죠. 주변에서도 이런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결국 먼저 고백한친구랑 잘 안되고, 나중에 본 마음을 말하고 그 남자아이와 잘되게 되면, 마치 '배신자' 같은 입장이 되어 친구들 사이가 틀어지는경우도 있고 말이죠.



지금 제가 나이가 들어 30대후반에 이런이야기를 바라보는 마음은, 참 별게 아니었는데 그땐 왜그렇게 저런것들이 중요했나 싶어요. ㅎㅎ 세상에 남자는 반이란 말이죠. ㅎㅎ 하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우리 모두는 저때 저 세상이 내가 사는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며 살게 되니까요. 



고백시대는 호찬이와 하나의 경우 뿐만 아니라 수영이 와 현성이, 현성이와 하나, 효재의 사랑이야기 등등 우정과 사랑 전반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남자아이들 우정도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멀어지는걸 보면서 참 재밌더라구요. ㅎㅎ



​우리때와는 다르게 요즘아이들은 휴대폰으로 만남을 정하고 하는 모습이 재밌기도 하구요. ㅎㅎ 우리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이야기를 보고싶은 부모님들과, 그리고 당당하게 고백하는게 왜 중요한지 알고싶은 친구들은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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