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미래엔그림책
피에르 엠마뉘엘 리에 지음, 한석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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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하고 교육 만화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도 하나 읽어봤어요. 사실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읽고 나니 마냥 가벼운 책은 아니긴 했는데요. 살짝쿵 이야기 풀어볼게요.



'그날은'이라는 책인데 예쁜 그림책이에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 스스로 읽어보게 하기에도 좋고, 그림체와 컬러감이 좋아서 소장하고 보고 싶은 그런 책이더라고요. 피에르 엠마뉘엘 리에 가 쓴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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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물끄러미 아이가 어른들이 많이 웅성거리는 장소를 보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 한 줄 읽자마자 저는 촉이 딱 오더라고요. 딸은 읽으면서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하는듯했지만, 예쁜 그림체와는 다르게 가슴이 몽글몽글 해지는 그런 책이에요.



특히 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이고 어른이고 할 거 없이 할머니와의 추억에 잠기게 되는 그런 스토리더라고요. 조금은 슬프기도 하고 조금은 아련하기도 한 그런 이야기였는데요. 내리사랑이라고 하나요? 항상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나는 그런 그림책 '그날은' 이랍니다.



이런류의 그림책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어렸을 때 우리 딸 읽어주던 것처럼 이제 종종 이렇게 글밥은 적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림책들도 찾아서 많이 읽어봐야겠다 싶어요. 



책을 읽다 보니 아이랑 그림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아이와 오랜만에 수채화 물감도 꺼내서 그림도 그려보려고요. 나중에는 아이랑 직접 창작 그림책을 그려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네요.그날은 그림책 이웃님들도 한번 아이와 읽어보시면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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