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백미는 김수현 님과 노희경 님의 조언이 담긴 글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사람이 예비 작가들에게 보낸 충고가 그대로 그 자신들에게 비수로 꽂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이든 글이든 언어는 결국 말하고 쓰는 자를 겨누고 마는 무서운 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