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아래 피어 있는 장미 한 송이를 바라보는 기분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걸까. 딱 맞는 건 없고 아는 건 더더욱 없어져 가는게 인생 아닐까,하고 질문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었다. 다 읽고 나면 늙어간다는 건 슬프지만 사라져간다는 건 아름답다는 진실을 문득 깨닫게 된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