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들의 세상
혜영.Kim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의 척도는 다 다르지만 유심히 지켜보면 엇비슷해 보인다.

인생을 살다보면 행복을 드러내는 사람, 슬픔을 드러내는 사람, 행복을 감추고 덤덤히 사는 사람, 상처를 숨기고 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행복한 삶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가 꿈꾸고 바라는 이상적인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가장 평범한 삶이 행복한 삶은 아닐까? 혜영.Kim 작가의 <콩들의 세상>에서는 다양한 콩들을 의인화해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이 읽을수록 더욱 와닿았던 요인은 아마도 실제 인물을 모델링해 의인화하고, 실제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모카는 커피콩이다. 모카를 중심으로 땅콩 살구, 완두콩 연두, 메주콩 세모, 이티콩 퍼플 등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12주제를 중심으로 삶과 행복을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인생의 행복한 삶의 근본과 가치, 일상의 소중함, 배려, 축복, 기쁨, 성공 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고, 우리 인생의 작은 단편에서도 충분히 찾아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인생의 쓴맛에 길들여져 세상을 염세주의로 바라보는 시기가 올 때마다 이 책을 꺼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긍정마인드를 가감없이 뿜어내는 책이랄까. 소소한 기쁨, 담백한 이야기, 따뜻한 감동이 담겨 있어 마음이 감기 걸릴 때 읽으면 해열제 역할을 해줄 것 같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마음치료서라고 부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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