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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
케빈 콴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이런 이야기는 흔하다면 (엄청) 흔하다. 열심히 노력해 겨우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생각한 (다소 평범한) 남자친구가 사실은 미치도록 부자였다는 것. 그의 가장 친한 친구는 유명 연예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결혼식의 주인공이고, 그의 할머니는 네비게이션에도 찍히지 않는 비밀스러운 대저택에 살고 있다. 베르사유 궁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녀의 저택은 여기가 정말 싱가포르인지, 2018년은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 그렇게 레이첼은 눈 깜빡할 사이 닉의 세상 속으로, 그러니까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세상 속으로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