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완성된 형태의 풍경 속을 여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끝이 없어요. 나무들은 이미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위와 나뭇가지에 스치는 바람, 그 나뭇가지를 향한 그리움과 나무 그늘 속의 사랑 같은 것들 말입니다. (중략) 브로헤스의 말을 인용하자면, 서가란 시간 속으로 난 문입니다. -45-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