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돌 2권.지혜의 시녀
위험은 도처에 배회하고 있었다.
람세스 대왕이 67년 간의 치세를 마감하고 저세상으로 떠난 이후, 진리의 장소는 깊은 불안과 시름에 잠겼다. 왕과왕비의 무덤을건축하는 임무를 띠고 테베의 서쪽 연안에 그 은밀한 둥지를 튼 이선택된 장인들의 마을은 이제 한 치 앞의 운명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위대한 왕의 70일간의 장례식이 끝나는 날, 예순다섯 살의 새로운 파라오 메렌프타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그는 람세스의 아들로서 엄격하고 공평무사하며 권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상·하 이집트를 침탈해서 ‘산 자들의 권좌‘ 를 호시탐탐노리는 음모자들의 꿍꿍이속을 과연 그가 낱낱이 밝혀 내서 깨끗이분쇄할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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