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5권. 제왕의 길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89살이 된 람세스는 참으로 오랜세월 동안 이집트를 통치해왔다. 
그는 이집트의 통치를 메렌타에게 일임했지만, 메렌프타는 번번이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했다. 람세스는두 개의 땅의 백성들에게 여전히 유일한 파라오였다.
왕은 일 년의 반은 피람세스에서, 나머지 반은 테베에서 머물렀다. 그의 곁에는 언제나 아메니가 따랐다. 아흔이 다 된 나이와 온갓 잡병에도 불구하고 왕의 개인비서는 자신이 하던 방법대로 계속일하고 있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람세스는 메리티몬이 작곡한 음악을 듣고, 여느 날처럼 그가 머물고 있던 영원의 신전 근처의 전원으로 산책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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