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4.아부심벨의 여인
이교의 파라오 아케나톤의 명령에 따라 건설되었던 태양의 도시, 아케타톤은 이젠 버림받은 도시에 불과했다.
궁전 귀족들의 저택들, 공방들, 장인들의 집들은 텅 비어
있었다. 신전들은 영원히 침묵하고 있고, 아케나톤과 네페르티티의 수레가 지나다녔던 큰길, 상가와 서민지역의
골목길도 폐허가 되어버렸다.
도시는 나일 강가의 넓은 평원에 있는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아케나톤은 활 모양으로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분지에 태양 원반으로 현현하시는 유일신 아톤에게 이 도시를 바쳤다.
아무도 이 잊혀진 도시를 찾아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