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3권.카데슈전투
-하느님이 내게 이집트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소.
늙은 사제가 말했다.
-거기 가면 재판을 받고 처형될 게야!
시포라가 말했다.
-저도 함께 가겠어요. 그리고 우리 아들도 데려가겠어요.
-여행이 위험할 거요.
-상관없어요. 당신은 내 남편이고, 나는 당신 아내예요.
늙은 사제는 낙담하여 다시 주저앉았다.
모세가 말했다.
-걱정 마세요. 하느님께서 어르신의 오아시스를 지켜
주실 겁니다. 베두인 사람들은 다시 오지 않을 겁니다.
-뭔 상관인가! 자네와 내 딸, 그리고 내 손자를 다시 못
볼 판국국에......
-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에게 작별의 키스를 해주십
시오. 그리고우리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