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3권. 카데슈전투
푸투헤파는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히타이트의 수도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에 틀어박혔다. 그것은 ‘높은 도시‘의 지하에 암벽을 뚫어 만든 방이었으며, 대왕의 처소가 있는 성채와도 가까웠다.
무와탈리스는 카데슈의 패배 이후 아우와 아들에게 똑같이 거리를두기로 작정했다. 두 경쟁적인 도당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사람은 오로지 자신뿐임을 자처하면서, 그 개인적 권력을 강화하였다.
지하 방의 천장은 궁륭형으로 되어 있었고, 벽에는 날개를 단 태앙을 머리 위에 얹은 전사요 동시에 사제인 대왕이 그려져 있는 부조가 있었다. 푸투헤파는 피로 얼룩진 검 하나가 놓여 있는 지옥의제단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