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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노답 -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구본경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요즘 저도 이런저런 말못할 속사정들로 인해 정말 제 인생은 노답이라고 느껴졌었어요. 정말인생은 멀고도 먼길인 듯 느껴지는데, 너무 멀어지지않게 간신히 붙잡고 애를 쓰고있는 기분이 든다고할까요... 그러다보니 삶이 자연스럽게 의욕이없어지고 절망적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저에게 딱인 책을 발견했어요 :)
바로 <대경북스 - "인생노답">이란 책인데요.
『여러번의 실패를 겪으며 좌절하였고,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책을 읽으며 이겨내려 노력했습니다. 엄청난 다독가는 아니지만, 열심히 읽은 책을 그저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느낌점을 기록하고자한다』는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는 순간 아 나처럼 책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시라는걸 느껴서 작가님의 책에 더욱 흥미가 갔던 것 같아요.
저도 다독가는 아니지만, 책에서 지혜를 얻고 용기와 위로 그리고 조언을 얻으면서 책을 점점 좋아하게돼서 블로그까지 연거였거든요.. :)
이 책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던지는 따뜻한 목소리가 담겨있다고하니 꼭한번 읽어보고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게됐지 뭐예요!
왠지 이책과 함께하면 의욕을 부활시켜서 더욱 열심히 살 수 있을 것은 기대감이 들었고 더욱 힘을내서 열심히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인생노답이길래 나처럼 인생이 노답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구나.. 나처럼 인생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이신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밑에 부제만 보고도 알 수 있듯이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 이 분은 뭔가 나와는 사고가 자체가 전혀 달라보였다.
나는 이번생은 진짜 노답이라며 좌절만하고 있을 때, 작가님은 긍정적이고 색다른 사고방식으로 어쩌면 진짜 나를 "인생노답"이라는 구렁텅이에서 구해주시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두 번째로 내 노력이 배신당했다. 그리고 또다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왔다.
첫 번째로 배신당했을 때에는 소심하게 방에서 혼자 울기만 했지만, 두 번째는 정말 발악을 했다. 난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낮아진 자존감을 눈물로 표현했고, 앞으로 뭘 해도 안 될 것 같다고 사라진 자신감을 화를 내며 표현했다. 그 시기에는 주위 사람들이 나로 인해 많이 힘들어 했다. 결국 사람들과의 연락도 다 끊어 버리고 내 방으로 침잠했다.
그러나, 나와 달리 긍정적인 분이시지만.. 삶이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으셨다.
작가님 또한 한 인생을 살고 있었고 나처럼 좌절과 실패를 반복하셨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아파하고 무너지며 좌절의 구렁텅이에 점차 침식당하고 있을 때, 작가님은 나와는 다르게 대처해나가셨다.
이 책을 계속읽으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고 싶은 의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하긴 각자의 삶이 있고, 나는 나대로의 매력과 인생이 있다.
그런데 지금 내 모습을 떠올려보면 나는왜그애처럼안되지? 누구처럼되야지! 누구만큼은해야지! 라며 스스로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깍아내려 더욱 내 인생을 초라하게 느끼고있다.
어쩌면 나도 이제 큰 날개를 숨기느라 힘 빼지 말고, 활짝 펴서 훨훨 날기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아닐까..?
'이제라도 따뜻한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로 내가 얼마를 벌고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굳이 상상할 필요도 없었다. 따뜻한 글로 누군가를 위로해 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차고 행복했기 때문이다. 책의 의도자체가 이렇게 따뜻하고 순수한데 어찌 이 책을 읽는 내내 안따뜻할 수 있겠는가?
또한, 책에서도 나오듯, 겉으론 밝아보이는 사람이지만,
사실 그 사람도 자신만의 속사정이 있고 우울함이 있다.
나 또한 그렇듯 다른사람들에게는 어두운면을 보여주기싫어 항상 웃고다녀서 너는 참 걱정도 없어보이고 긍정적인 것 같다는 소리를 매번 듣는다. 그러나 나도 어찌 고민이없고 걱정이 없을 수 있을까..? 내 삶을 떠올리며, 혼자 구석에서 운적이 한두번이아니다.
그 때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가며 중간중간 울컥했었다.
그리고 이렇게 밝은 척하는 나이지만, 분명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줬을지도 모른다. 나는 좋은 의도였을지라도.. 그 사람의 속사정까지는 알 수 없기때문이다..
넘어진 사람, 다친 사람에게는 따뜻한 손길과 약이 먼저지, 그 어떤 조건이나 채찍질도 의미가 없다. 내가 무심코 내민 말 한마디가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돌고 돌아 반드시 나에게 온다.
-인생노답 P.66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있다면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말고 일단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신기하게도 작가님이 하나둘 깨달아갈 때쯤, 이 책을 읽고있는 나 또한 하나둘 배워가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나는 또 책을 통해 하나둘 경험과 조언을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
아, 사람들 사는게 다 똑같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유독 공감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너무 뭉클해서 눈물을 훔친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너무 공감되서.. 이제라도 이런 조언과 응원을 듣게 되서 너무 기뻐서..

그리고 챕터 시작마다 노랫말이 적혀있다.
그 중 내가 좋아하는 '그래, 우리 함께'가 나와서 은근히 기뻤다.
그리고 책이 나한테 꼭 맞아서 일까?
우울함과 외로움으로 혼자 집에서 웃고있지도 않던 내가
책을 읽고 나면 자꾸 내 인생노래들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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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니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인생은 정답이 없다. 그래서 개개인의 추억과 삶이 모여 하나의 인생이 되는거다! 단하나뿐인 인생! 내 인생은 내인생대로의 재미와 추억이 존재한다. 그러니, 앞으로 좌절하지말고 나만의 답을 찾아 나만의 인생을 살면 되는거라고 말이다!

글씨에 자신이 없는 저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문장을 필사를 해봤어요 :)
정말 저에게는 많은 힘과 위로 그리고 다시 의욕을 불태워 이 삶을 살아가기위한 계기가 되는 그런 책이였어요. 이 책으로인해 말의 힘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죠. 덕분에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아닌, 나만의 인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 남과 비교하는게 아니라 '나' 온전히 나답게 살아나가보려고 합니다.
시작하면, 당연히 넘어지고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다보면 더 단단해진다고해요. 그러니, 우리 좌절은 훌훌 털고 이 책과함께 더 늦기전에 지금 당장 시작하기로해요.
비록 작가님같은 분이 실제로 주변에는 없었지만.. 이제라도 이 책과 함께함으로써 정말 저의 인생친구가 생긴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인생이 노잼,노답으로 느껴질 때마다 이 책을 꺼내 볼 생각입니다.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되고 본받고싶은 책이거든요 :>
결국엔 모든 분들이 이 책과 가장 나다운것을 찾아으시길 바라며, 이 책과 함께 저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모든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