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해석 - 그리스도인의 삶, 영성
정성국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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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씀을 묵상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이야기와 예수님의 길을 보여주고 큰마음을 품게 합니다. 오늘의 작은 말씀만 묵상하고 ‘오늘 큐티는 끝!’하고 책을 덮지 않게합니다. 하나님이 써내려가시는 역사 속에서 믿음의 조상들이 남긴 흔적처럼 우리도 그 뒤에 작은 점들을 이어 찍을 수 있도록 말씀을 깊게 묵상하고 살아가게 합니다.




'묵상을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질문에 저자는 말씀을 묵상할 때 자기 위주로 해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저지르기 쉬운 실수로, 하나님이 인도하는 곳이 아닌 엉뚱한 길로 내딛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묵상은 마음의 동기에 따라 적용이 판이하게 달라지는데 이때 기준을 하나님으로 맞춰한다고 알려줍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의 깨진 세상 회복 이야기로 말씀으로 살펴봐야 하며 이 이야기의 절정이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에 이어 그리스도인이 서있는 ‘지금’이 어떤 곳인지 깨닫게 해주며 우리는 그 속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의 이야기에 채워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갖는 묵상과 해석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줍니다. 어느 날 아침에 묵상했던 말씀이 저녁에는 다르게 다가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본 말씀이 묵상이 더 좋았는데 그럼 아침에 했던 묵상은 잘 못 본 것일까요? 뿐만 아니라 묵상으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는데 다시보니 그때 내게 말씀하시던 메시지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럼 그날의 묵상은 잘못된 걸까요? 이러한 걱정 담긴 질문을 이 책에서 자세히 해결해줍니다.




예전에 '내 중심 묵상'으로 인해 하나님이 내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내려고 끙끙댔며 마음이 힘들었던 반면에, 이 책이 안내에 따라 하나님 중심으로 본문을 읽고 묵상하니 오히려 마음은 가볍고 하나님의 부르심 초대에 기쁜마음으로 응할수 있음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의미를 읽은 만큼 살아간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서 경건한 묵상으로 우리 삶에 더 많은 의미를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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