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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독해 영어식 사고로 제대로 하기
김영로 지음 / 넥서스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rainmaker님의 서평에, 이 책의 유래에 대해 설명이 잘되어 있다. 이 책은 고려원에서 영어순해 씨리즈의 하나로 나왔다가 고려원이 부도가 나면서 출판사를 바꿔서 새로 나온 것이다.

영어순해는 1~4권까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1권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영어 순해이다.  3권은 재출간이 되지 않은 것 같고, 2권과 4권이 재출간 되었다. 한 권은 '영문독해 영어식 사로고 제대로 하기'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다른 한 권은 '다이어트 영어순해'라고 나왔다.

rainmaker님의 서평에 보면 이 책의 다른 이름이 '영어의 핵' 이라고 했는데, 영어의 핵이라는 이름이 먼저인지 아니면 영어순해 씨리즈 1~4의 하나로서 '영어순해[4] - 영어식 사고와 표현' 라는 이름이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 rainmaker님에 의하면 영어의 핵이라는 책이름이 먼저라고 하는군.

일단 책의 내용을 보자.

He grew bigger than his earlier interests.

올바른 해석은 다음과 같다.

"그는 나이가 들자 전에 갖고 있던 관심거리들에서 벗어났다"

이렇게 해석을 한 사람도 있을까?

"그는 초기의(어릴 때) 관심거리들보다 더 커졌다(관심거리들에 더 푹 빠졌다는 의미)"

바로 위의 번역처럼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 줄 안다. 

제대로 된 번역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왜 이런 차이가 나오는 것일까? - 완전히 해석이 반대다.

그 차이는 grow의 의미 범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그냥 ' 자라다' 정도로만 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grow의 의미에 어떤 하위의 단계에서 벗어난다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 그런 것을 가르쳐 주는 책도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거의 없는 듯하다.

그냥 책을 펼쳐서 보면 숙어집처럼 보일 수 있다. 구동사(동사 숙어) 위주로 된 숙어집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 오해이고,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은  위에서 말했듯이 구동사들이 가지는 의미를 가르쳐준다.

원어민들이 가지고 있는 단어의 의미범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단점을 꼽으라면 설명이 조금 더 많았으면 어떻까하는 것이다. 이 말은 사실 이 책보다는 영어순해에서 하고 싶었다.

또 영어순해 서평을 쓰면서도 할 것이다. 설명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했지만, 이 책이 구동사 숙어집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만 더 욕심을 내면 그렇다는 것이다.

공부를 해보면 처음 인상과는 달리 공부를 할 것이 많음을 느낄 것이다. 이 책과 다이어트 영어순해를 비교하자면 다이어트 영어순해는 독해집에 가깝다.

이 책을 먼저 보고 다이어트 영어순해를 보면 좋을 것이다. 공부에 더 욕심이 생긴다면 영어순해를 보면 될 것이다. 영어순해 1권은 현재에도 영어순해라는 제목으로 나오고 있다.

책의 페이지는 270페이지 정도 된다. 책의 폭이 좁으니깐 보통 참고서 페이지로 환산하면 이 보다는 더 적을 것이다. 

각 장의 제목을 적어 본다.

1장. 단어에 담긴 영어의 사고방식

2장. 구조에 담긴 영어의 사고방식

3장. ..에 있다고 표현하는 소재중심의 사고방식

4장. 이동을 나타내는 동작 중심의 사고방식

5장. 상태와 동작에 담긴 영어의 사고방식

6장. 생략에 담긴 영어의 사고방식  

이 책을 독파하고 나서 영문장을 읽으면 소화되는 정도가 달라져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궁금하다면 확인해봐라! 직접 이 책으로 공부해서...

첨언 : 이 책의 성격과 유사한 책이 있다. 근래에 나온 것이고, '동사를 알면 죽은 영어도 살린다' 이다. 이 책에도 관심을 한 번 기울여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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