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월하의 기사 > 최고의 어휘책!
페리언 VOCABULARY
고창록 / 프라임영어연구 / 1993년 6월
평점 :
품절


페리언 이라는 이름 들어 본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줄 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대학 도서관에 가면 어휘 스터디 구하는 종이 나붙은 것을 가끔 볼 수가 있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것 중의 하나가 페리언 어휘책이다.

보통 거로, MD(문덕),22000 정도를 많이 본다. 22000은 오랜 연륜을 가진 교재이고, 거로도 마찬가지이다. MD는 요새 많이 보는 것 같다.

이들 책보다는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줄 안다.

그 이유가 책이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책이 이들 책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다.

거로의 어휘가 2500자 정도되고, 22000씨리즈도 2200자 정도 된다. 파생어까지 합해서 그렇다.

페리언은 4500자 정도 된다 - 책 뒤의 색인을 계산해 보았다.

MD는 3300자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은 직접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장담할 수는 없다.

아마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어휘집 중에서 가장 어휘수가 풍부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10만자를 주장하는 특별한 책 빼고 말이다.

정말로 잘 만들어진 책이다.

내용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고 저자가 말하는데 거짓말이 아니다.

이렇게 저렇게 편집해서 날림으로 만든 교재가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유사 단어들 간의 의미 차이가 이처럼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으로서 거의 유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결점을 말하자면 책의 인쇄가 검은색으로만 되어 있어서 보기에 좀 그렇다. 2색도 인쇄였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거로 같은 책보면 단어들을 박스에 넣어서 편집을 했는데 - 이처럼 하면 우선 보기에 좋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식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

이 정도가 단점으로 이야기할 수가 있겠다. 그리고 한 달이나 두 달만에 어휘 공부해서 점수 올려야 하는 사람은 이 책으로 공부하면 안된다.

이 책은 장기적으로 공부해야 할 사람이 볼 책이다. 고시에 영어 시험이 있을 때 그 때 많이 보던 책이기도 하다.

고시 합격기 같은 것 읽어보면 가끔 이 책으로 어휘 공부했다는 것 발견할 수가 있다.

이 책의 저자가 현재 강의를 하고 있다. 관심있으면 찾아 보기 바란다. 

열심히 제대로 공부해 볼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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