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 - 완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김태형 지음 / 한빛비즈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재테크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어렵지만 관심가는 분야인 것 같다.

말 그대로 항상 통장은 카드라는 친구로 인해 텅텅 빈것만 같고,

아직 갚아야 할 대출이 남아있고, 아이들 교육비를 생각하면 그 긴 시간을 위해 여유자금이 있어야하고,

노후를 생각하면 더 막막하기만 한....그런 나에게 조금은 단비같은 책이였다.


책 설정 자체가 완전 생초보인 구슬씨라는 캐릭터와 재테크 고수인 한빛씨를 내세워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있다.


- 종잣돈은 왜 필요한지, 그로인해 통장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 월급날이면 날 스치듯 지나가는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그리고 대출이나 투자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알려준다.

사실 카드나 마이너스는 쓸때 모르고 갚을때가 되어서야 뒤통수를 치는 물건임을 다시한번 상기하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ㅎㅎㅎ
-isa도 한창 은행만 가면 가입하라고 해서 할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안하길 잘한것 같다.

내집 마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뭐..나야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하기는 했으니.

이 대출을 얼마나 똑똑하고 빠르게 갚느냐가 숙제인 것 같다.
- 특히나 자세히 봤던건 보험에 대한 것!!!! 아무것도 모를때 들었던 "연금비급형양로보험"을 두고 해지해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던 차인지라 꽤 열심히 읽었다.

아직 강산이 두번은 바뀌어야할 만큼 긴 세월을 내야하는지라 화폐가치를 생각하면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한번 따져봐야할 것 같다.
이것이야말로 은퇴 자금이자, 노후 준비이기때문에 더 신중해진다.

- 그리고 연말정산과 간단하게 상속세와 증여세까지 골고르 다뤄주고 있어서
학생부터(학자금대출 부분도 있음) 사회에 막 입사한 분들, 그리고 뭔가 저축만이 살길인가? 싶은 나같은 사람들, 노후를 잘 준비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것 같다.


중간중간 용어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 완전 어렵다하는 느낌보다는..

아직 머리로만 생각하다보니 실제로 했을때 과연 이렇게 될까에 대한 실습부분만 남았다고나 할까?
여하튼 무엇을  하던간에 선택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것이기때문에 책을 읽고 나에게 맞게 잘 적용하면 될 것 같다.

갑자기 김생민의 말이 생각난다.

절약의 아이콘하면 김생민이 아닐까 하는데 그가 모라디오프로에서 이런말을 했다.


"돈은 쓰는게 아닙니다"


아...이제서야 이 말의 진정한 뜻을 알것 같다. 쓰려고 하면 끝도 없는게 돈이 아닐까 싶다.

무조건 아끼라는 말은 아니지만, 나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것에 대한 중요성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요즘 뭘 살까 싶을때 과연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인가를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아..그러면서. 어제 신랑 꼬까옷을 샀지만....^^;;; )

뭔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기본서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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