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우리 집 경제 대장 나백원이 간다! - 용돈으로 배우는 경제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박민선 지음, 김민준 그림, 임한철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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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전철에서 옆에 앉아있는 고등학생이 열심히 폰으로 쇼핑을 하고 있다. 친구한테 결제는 카드로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고등학생이 카드가 있는걸까? 사고싶은거야 많겠지만 저렇게 사다보면 어떻게 감당할까?란 생각을 했다.

멀리생각할 것 없이 큰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돈에 대한 개념이 모호한 것 같다. 용돈을 주면 쓰지는 않고 다 모아놓기는 하지만, 막상 쓰라고 하면 어떻게 쓰는게 잘 쓰는건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는게 아니라 가끔 주는 형식이고,  필요한 물건이나 준비물은 주말에 마트등을 통해 모두 해결해주니, 아이도 생활에 큰불편함이 없다보니 용돈기입장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3학년이다보니 슬슬 용돈에 대한 개념을 잡아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책은 <알뜰살뜰! 우리집 경제 대장 나백원이 간다!_용돈으로 배우는 경제>란 책이다.이 책은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그림책> 시리즈로 이미 기존에 <명절대장 나보름이 간다>를 읽었던지라 알고 있던 책이기도 했다.
//각설이지만 <명절대장 나보름이 간다>도 꽤 괜찮은 책이었음.^^

이 책의 주인공은 백원이라는 아이이다. 여느 남자아이들처럼 카드사기를 좋아하고,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평범한 아이인데, 용돈을 받고, 용돈기입장을 쓰고, 자기가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사기위해 용돈을 모으면서 올바른 경제 개념과 함께 돈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알아가는 책이다.

다른 스토리텔링 책과 다르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경제개념에 대한 지식이 담겨있다. 예를 들면 물건의 유통과정이나, 시장 종류, 그냥 돈을 모으는 개념이 아닌 투자나 기부의 의미까지 알려줘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에는 워크북까지 들어있어서 읽고, 이해한 개념을 쉽게 정리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

게다가 학교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고 하니 더 유심히 읽었다. (3학년이 되니 사회교과서가 따로 있다보니 달달 외우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도 하고, 사회가 어렵지 않고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한게 엄마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____^ )
아마도 초등 3학년, 늦어도 4학년이 되면 아이에게 경제에 대해서 슬슬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엄마들이 이런 류의 책을 찾게되지 않을까 싶다.
뭐 내가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마인드스쿨에서 나온 <용돈이 더 필요해>처럼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에게 알려줘도 좋은것 같고
<우리집 경제대장 나백원이 간다>처럼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례와 경제개념, 단계별 워크북이 있는 책도 아이에게는 좋은 것 같다.
이 책도 현재 시리즈가 총 4권이 나왔는데 다음 책들도 관심이 간다. ㅎㅎㅎㅎ
꼭 읽어봐야징~!
ps) 이 책도 내가 먼저 읽고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아직 읽히지는 못했다.
주말에 같이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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