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 전6권 세트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유림 (전 6권)
저자 : 최인호
출판사 : 열림원
출판년도 : 2005년

유림에 대하여 많이 들어는 보았어도, 이렇게 책으로 접해 보니 참 감회가 새롭다. 사서 삼경, 아니 논어를 한번이라도 흥미있게 들여다 본 사람이라면, 이 소설을 통하여 유교가 어떻게 '시대적으로 적용'되어 왔는지에 대하여 많은 적용점, 시사점, 그리고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받자 마자 후루룩, 정말 정신 없이 1권을 읽었다. 그다지 재미가 없다는 평도 있지만, 아마도 그것은 '논어'등이 많이 인용되어 지루하게 느꼈을 수 있는데, 이에 거부감이 없다면 그 전개는 참 빠르고 재미있다고 평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김종직-김굉필-조광조로 이어지는 초기 '사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제 1권의 주된 사건인 '기묘사화'를 통하여 당시 사회상에 대하여 많이 배웠고, 특히 소설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아 마지막 '고무신'에 대한 복선 및 그 이후의 나름대로의 해석이 참 재미있었다.

전체 구성은, 제 1권은 조광조, 제 2권은 공자, 제 3권은 이퇴계 (이상 1부), 제 4권은 맹자, 제 5권은 이율곡, 제 6권은 이퇴계 (3권은 군자에 이르는 길, 6권을 군자유종의 미라고 하여 퇴계를 두번 다룬다) (이상 2부)를 다루고 있다. 매우 기대가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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