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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중국어연구소 지음 / (주)해커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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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왜 이렇게 작게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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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빵빵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회화편 일빵빵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일빵빵어학연구소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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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굉장히 쉽고, 재밌게 가르쳐주시는데...
한글은 크고, 한자와 병음이 지나치게 작아서 보이지가 않음.
왜 이렇게 편집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됨.
한글을 강조하기 위함이라 치더라도, 한자, 병음은 너무 작아서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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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여름 -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이야기
홍새라.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지음 / 한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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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op.co.kr/A00000279144.html

[민중의소리]  이동권 기자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이야기
[책소개] 연두색 여름


2009년 2,646명이라는 대규모 정리해고 위기 가운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의 가족들이 모여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대위)를 결성했다. 결성과 동시에 가대위는 평택공장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고 그 후 석 달이 넘도록 서울, 평택, 창원에서 1인 시위, 삼보일배, 기자회견, 대시민 홍보, 정당 및 종교계 방문 등 가족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지지자로서, 지원자로서가 아니라 가족도 한 투쟁의 주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 길고 긴 지옥과도 같은 터널을 우리는 피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씩씩하게 걸어왔다. 끝이 없을 것 같던 터널을 빠져 나오면 찬란한 빛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자”를 외치며 세상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정아, 발간사 중에서, 7쪽)

비영리민간법인인 노동운동역사자료실 ‘노동자역사 한내’가 만든 출판사 ‘한내’에서 쌍용자동차 가대위의 피와 땀이 서린 투쟁의 기록을 담은 책, '연두색 여름'을 출간했다.

1부는 쌍용자동차 조합원인 현구, 그리고 그의 아내 정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 여름에 일어났던 파업투쟁의 안팎을 소설로 재구성해냈다. 이 소설은 남편의, 아빠의 해고 앞에서 가족들이 어떻게 상처로 몸부림치면서도 사랑으로 시련을 극복해 가는지를, 그리고 그 시간동안 어떻게 믿음과 신뢰를 쌓아 가는지를 잘 담아냈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정부는 공권력 투입 말고 공적자금 투입하라!
누군가의 선창에 여자들의 목소리가 윤도현의 노래를 압도하며 울려 퍼졌다. 대열을 본 회사 측 관리직 직원들이 하나둘 방송차량 옆에서 일어났다. 전투경찰 또한 지휘관의 지휘를 받으며 방패와 곤봉을 집어 들었다. 가족들을 향해 전투대형의 대오를 갖췄다.
고막을 찢는 오 필승 코리아에 부들부들 떨던 정민은 앞으로 나갔다. 맨 앞에 선 임산부,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두렵지 않았다. 경희와 순애가 어느새 정민의 옆으로 달려와 팔짱을 꼈다.
- 홍새라, 소설 <그 여름의 붉은 장미> 중에서, 48쪽

2부는 가족대책위의 아내들, 아이들, 그리고 77일간의 옥쇄파업에 참가한 남편들의 글과 편지가 담겨 있으며, 3부는 활동일지와 함께한 사람들, 도와주신 분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옥쇄파업 34일째, 우리는 피가 말라갑니다.
용역깡패 강제 진압이라는 소식에 하루하루 신경안정제로도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눈물이 마르고 피가 말라갑니다. 우리가 우리끼리만 살자고 몸부림치는 것이 아닌데, 모두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정부와 사측에 이야기했는데…. 왜 사측은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남편들을 죽이려 하고, 왜 정부는 귀를 막고 입을 막고 있습니까? 그것도 모자라 반쪽만 살려놓고 죽은 반쪽과 싸우게 만들려고 합니까?
- 고향언덕, <눈물로 호소합니다>, 94쪽


한상균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수많은 국민들을 울리면서 이 땅 노동자들의 선봉대를 자처했던 가족대책위 동지들!
가대위가 투쟁의 반이었다! 금속 선봉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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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여름 -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이야기
홍새라.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지음 / 한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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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ometheus.co.kr/articles/110/20100114/20100114131000.html 

[프로메테우스] 

“함께 살자”를 외치며 세상의 중심에 서 있었다
[책소개] 쌍용차 가족대책위 이야기, 연두색 여름
 

박종주 기자
 
그 길고 긴 지옥과도 같은 터널을 우리는 피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씩씩하게 걸어왔다. 끝이 없을 것 같던 터널을 빠져 나오면 찬란한 빛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자”를 외치며 세상의 중심에 서 있었다. - 발간사

  
지난 여름 취재를 갔을 때, 쌍용차 공장은 이미 한 달 가까이 경찰에 의해 봉쇄되어 있었다. 공장 안에 파업 노동자들이 아직 살이 있다는 것은, 망원렌즈를 통해서나 겨우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 외에 그들의 존재에 대한 다른 증거가 있었다면, 그것은 아마도 그들의 가족들이었을 것이다.

물론 공장 안에는, 가족조차 없이 자신의 일터, 자신의 동료들이 아니면 그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는, 공장 밖에서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을 두고도 안에서 싸우고 있었다. 어쩌면, 그만 두고 싶었을는지도 모르지만 이미 경찰에 의해 막혀 버린 뒤였고, 싸우는 것 이외의 희망은 아마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경찰의 본격적인 진압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황망히 공장을 바라 보고 있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자 그 노인은 아무나를 붙잡고 말을 건넸다. 자신의 아들이 공장에 있다고 했다. 오늘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그래서 꼭 아들 얼굴이라도 봐야겠다고, 말하는 노인은 말하는 사이사이 연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헬기가 형광안료를 섞은 물을 뿌리고, 저공비행으로 먼지를 날렸다. 살수차는 최루성분을 섞은 물을 쏘아댔다. 그야 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도망치는 사람들의 한 켠에, 도망치지 못하고 서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한 손으로는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또 한 손으로는 부른 배를 받치고 있던 그 사람은 “내 남편 힘내라”라는 문구가 적힌 연두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얼마 전에 어느 기자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어요. 혹시 남편에게 희망퇴직 신청하자고 말해 본 적 있냐고. 제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쌍용자동차에 몸 담은지 십오 년이 넘었으니 저랑 산 세월보다 길고요, 하루 중에 저와 지내는 시간보다 동료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사람인데 단지 부인이라는 이유로 자식들을 인질 삼아 돈 몇 푼 챙겨보겠다고 그리해야 옳으냐고 대답했어요.- 2009년 6월 18일의 글, 책 71쪽

지난했던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쌍용차 투쟁’의 가장 가까이에, 어쩌면 그 중심에 있었던 가족대책위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 나왔다. 흡사 학생들의 문집 같이 단출한 모습을 한 책에는 <연두색 여름>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2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책이지만,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소설 <그 여름의 붉은 장미>와 가족대책위원들이 쓴 40 여 편의 편지, 그리고 몇 장의 사진과 짧은 사건일지가 빼곡히 담긴 책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사실 쌍용차 투쟁에서 가족대책위의 역할이 컸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굳이 이런 책을 언급하지 않아도, 공장에 갇혔던 노동자들만큼이나 그 가족들이 뜨겁게 싸웠음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굳이 책을 내고 또 소개하는 이유는 아마, 그들의 싸움이 단지 ‘남편’이나 ‘아빠’를 위한 것만이 아니었음을, 한편으로는 자신을 위한 것이었고 또 한 편으로는 세상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리기 위함일 것이다.

또 하나 의미를 덧붙이자면, 지난 날의 일들이 단순히 어느 여름에 있었던 하나의 사건만은 아니었음을 증언하기 위함일 것이다. 끝끝내 해고당한 사람들, 싸움의 끝에 ‘범죄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남아 있기에, 또 평택에서 만난 수많은 다른 싸움들이 있기에, 쌍용의 노동자들도 그리고 그 가족들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니 말이다.

우리 가족은 쌍용사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과 마음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싸움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을 얻은 것 같습니다.끝까지 함께 했던 동료들, 동지들, 아내, 그리고 친구들, 우리 모두 소중히 여기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2009년 10월의 글, 책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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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여름 - 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이야기
홍새라.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원회 지음 / 한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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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7232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새책] 『연두색 여름』…쌍용자동차 가족대책위 이야기
 
 
그 길고 긴 지옥과도 같은 터널을 우리는 피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씩씩하게 걸어왔다. 끝이 없을 것 같던 터널을 빠져 나오면 찬란한 빛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자”를 외치며 세상의 중심에 서 있었다.(『연두색 여름』- 이정아, 발간사 중)

‘노동자역사 한내’에서 지난 쌍용자동차 투쟁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연두색 여름』(쌍용차가족대책위, 홍새라 공저. 한내)이 바로 그것. 한내는 제목과 관련해 “연두색은 쌍용자동차가족대책위원회의 티셔츠 색깔이기도 하지만, 투쟁을 통해 새롭게 틔워내는 삶과 사랑, 열정 등을 상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의 가족들은 가족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그 뒤 석 달 동안 노동자들의 가족들은 쌍용차 사측의 2,646명의 정리해고에 맞서는 조합원들의 투쟁에 함께했다. 지지자로서, 지원자로서가 아니라 가족도 이 투쟁의 한 주체라는 것을 가족들은 땀과 눈물로 거리에서 보여주었다.

『연두색 여름』은 이렇듯 조합원이 아닌, 그 가족들의 투쟁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쌍용자동차 조합원인 현구, 그리고 그의 아내 정민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 여름에 일어났던 파업투쟁의 안팎을 소설 <그 여름의 붉은 장미>로 재구성해냈다.

홍새라의 <그 여름의 붉은 장미>는 경영 위기를 노동자 자르기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일터에서, 가족들이 어떻게 상처로 몸부림치면서도 사랑으로 시련을 극복해 가는지를, 그리고 그 시간동안 어떻게 믿음과 신뢰를 쌓아 가는지를 잘 담아낸 이 시대의 리얼리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2부에는 가족대책위의 아내들, 아이들, 그리고 77일간의 옥쇄파업에 참가한 남편들의 글과 편지를 모아 담았고, 3부는 부록으로 활동일지와 함께한 사람들, 도와주신 분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한내는『연두색 여름』에 대해 “여성이, 가족이, 아내가 노동운동의 주변부가 아닌 단순한 지지자와 지원자가 아니라, 노동운동의 한 주체로서 어떻게 싸우고 눈물 흘리고 고통 받고 또 몸부림쳤는가를 잘 담아낸 책”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02월 06일 (토) 12:21:49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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