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야 안젤루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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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인 마야 안젤루가
이 세상 모든 아들딸들에게 전하는 인생 조언! 이라는 이 책


이 책은 마야 안젤루가 삶을 살아오는 동안 얻은 교훈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쓴 글이다.

좋은 책인 건 분명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것은 소설이 아닌
특히 에세이에서는 그 글들이 얼마나 나의 일처럼 다가오고
그 글에 얼마나 공감을 하게 되느냐, 얼마나 소통하고 있느냐가
그 책을 그저 좋은 책으로 느끼게, 혹은 나에게 정말 좋은 책으로 느끼게 하는 관건이 되는 것 같다는 거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지만,
나의 생활과는 조금은 동떨어져 있었고
내가 이 책의 글들을 온전히 공감하고 나의 일처럼 느끼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이 책을 왜그렇게 좋아하고 극찬하는지 알 듯 했다.
만약 내가 그들이었으면 나도 이 책이 나에게 정말 좋은 책으로 다가오고 그들과 같이 극찬을 했을 것 같다.



“내 인생이라는 배는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를 항해하는 중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 펼쳐질 내 존재의 날들이 밝고 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사나운 낮이건 화창한 낮이건, 유쾌한 밤이건 외로운 밤이건,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계속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오늘을 즐기지 못한다.
오늘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다. “ - 딸에게 보내는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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