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비룡소 클래식 29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영진 옮김,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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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 Books

도로시는 곧 에메랄드시를 향해 힘차게 걸어갔다.

오즈의 마법사

The Wonderful Wizard of Oz

Lyman Frank Baum

컬러감성을 통한 나다움찾기,

책을 온몸으로 느끼는 새로운 시선을 담아봅니다.


W.W. Denslow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의 그림작품이

인상적인 오즈의 마법사 겉표지다.

전반적으로 초록색 계열의 색감이 많이 쓰여서 읽는내내 편안함을 주지만

초록계열에서도 밝은 빛이 도는 연두, 압생트, 버디그리,

에메랄드, 아보카도 등의 컬러까지 다양하게 보인다.

에메랄드 시로 가는 여정의 글이라 초록이 더욱 눈에 띄는 기분일 수 있다.

숲이나 바탕으로 표현되는 부분들은 파랑계열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책의 포인트 컬러는 '에메랄드' 이다.

컬러로 엮은 이야기는 글 후반부에 이야기 해보려 한다.

(주관적인 해석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오리지널 작품이 모여있는 사이트 ▼)


https://www.lostartofoz.com





회오리에 이끌려 도로시와 토토는 오즈의 나라로 입성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허수아비와 양철나무꾼, 겁많은 사자와 동행하게 되며

오즈의 마법사를 만난다.

모두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결국 원하는 그 이상의 결과를 얻는다.

오즈의 마법사 : 3줄로 요약한 줄거리


어느 하루는 회오리바람에 실려 이상한 나라로 가고싶다는 상상을 했다.

갑자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외딴 곳에서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한다는 상상.

이런 상상을 작품으로 세상에 내보이는 작가들이야말로 대단하며 또 한번 존경심을 가져본다.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시는 모두의 염원이 담겨 소원을 다 들어줄 것만 같은 희망적인 곳이다.

뇌를 원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용기가 필요한 겁많은 사자.

어떻게 보면 꼭 병원으로 향하는 것 같긴 하다. 진료과목이 다 다른 병원.

오즈는 종합병원 의사인가?

우스갯 상상을 하며 그 에메랄드시로 가는 여정이 우리의 인생같다고 웃어 넘겨본다.


어떻게 보면 오즈의 마법사에게 원하는 각각의 소원들은 그들의 목표다.

목표를 향해 달리니 사사로운 고통과 고난은 그들에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오즈의 마법사가 서쪽 마녀라는 최종과제를 주었을 때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겁많은 사자는 결국 내 안에 있는 그 무언가를 꺼내 증명한다.

비록 도로시에게는 마녀들에게 얻은 이마의 입맞춤과 은구두, 황금모자 라는 아이템이 있었지만 말이다.

도로시는 아이템을 장착한 소위 아이템빨을 발휘하긴 했지만, 그것이 운일 수도 있고 운명일 수도 있겠지.

도로시는 곧 에메랄드 시를 향해 힘차게 걸어갔다.

노란 벽돌을 디딜 때마다 은구두가 딸각딸각 경쾌하게 울렸다.

해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고, 새들은 즐겁게 지저귀고 있었다.

도로시도 이제는 거의 두렵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


나는 오즈의 마법사에게

무엇을 달라고 하지?

내가 생각하는 에메랄드시

어떤 모습일까?


<point color : Emerald>

에메랄드, 우리가 갖고자 하는 소망


컬러 감성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더 읽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rozy0330/22298754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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