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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너 순수한 모순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장미 시 모음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조두환 옮김 / 자연사랑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많은 시 중에서

특별히 '장미'를 소재로 한 것만을 추려 묶었다는 것이 신선하다.

릴케가 장미를 평생 아끼고 사랑했다는 사실은 유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장미에 대한 그의 시를 읽는데 더욱 신중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장미의 어떤 모습을 보고 쓴 것일까?' 라든지, '이건 장미의 어떤 속성을

따 온 것인가?'라는 것들을..

책 중간중간에 프린트 되어 있는 장미 꽃들이 참 예뻐서 시를 감상 하는데 좋다. ^^

장미는 이 시집 안에서 여러가지의 상징으로 쓰인다.

어느 때는 우주를 모두 담은 작은 세계로, 어느 때는 여인에게 바치는 사랑으로,

어느 때는 인간의 모순을 꽃 잎에 가득 담은 꽃으로, 어느 때는 그저 작은 기쁨으로...

이 시집을 읽고 장미꽃을 찬찬히 보았는데, 과연 새롭게 보이더라 ㅎㅎ

 

<행복을 향해 걷다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나는 그대를 향한 한낱 준비와 같네.

그대가 길을 잃으면, 살며시 미소 지으리

나는 그대가 고독 가운데

행복을 향해 걷다가

나의 두 손을 보게 될 줄 알리라.

 

지루한 일상 속에서 그대와 함께 지내며

모든 운명의 깊은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나는 그대에게 충고하며 가르치리라.

아무리 자그마한 장미 속에서라도

위대한 봄을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을.

 

크아..

멋지지 아니한가. 아무리 자그마한 장미 속에서라도 위대한 봄을 볼 수 있다는 것..

한국에도 이런 표현을 시에 적용한 것을 자주 보아왔다.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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