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2 - 우리 역사를 바꿀 또다른 30가지 오해와 진실
이덕일 / 김영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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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기로는 원래 이덕일 선생님은 문학도였던걸로 기억한다. 이후 사학과에 편입하여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따라서 책이 재미있고 많은 베스트셀러를 낳았다. 학교에 몸담고 있는 분이 아니라 비교적 자유로운 역사적 상상력을 펴고 있다. 예를 들어 나주 반남고분 같은 부분은 일본(왜)가 한반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고 그 증거물로 반남고분을 들고 있다. 기존의 학계 학설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어찌보면 일본의 임나일본부와의 연관성도 보여질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광개토대왕의 남침 이후 왜가 세력을 잃고 일본열도로 건너갔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한단고기(환단고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재야사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혹자들은 이런 이덕일, 이희근을 세상과 야합하여 공명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즉 기존의 학설에 반발하여 학계 혹은 독자들에게 주목을 끌어보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민감한 주제들 외에는 우리가 알고싶고 궁금했던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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