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소망 - 바벨론 세상에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를 바라보다 요한계시록
유기성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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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 설교 모음 책이다.


요한계시록은 주님의 재림이 '언제'인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p.23)


사실 요한계시록만큼 많은 이단을 양성하는 책이 없다.

지금 한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단들도 요한계시록의 비밀이 열렸네 어쩌네 떠들지 않는가.


그래서 어렵다, 무섭다 이런 이유로 나도 40년 가까이 교회는 다니면서 제대로 강해 설교를 들은 적이 없고,

들었다 해도 속이 시원하다 이런 생각이 든 적이 별로 없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르는 걸 굳이 파헤치지 말자 하는 자세로 성경을 읽다보니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에 답답하지만 능동적으로 읽게 되진 않는다.

하지만 위 글과 같은 중심을 잡고 읽는다면

흔들리거나 오해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말 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저주가 아니라 회개하라는 외침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교인 수나 제자훈련이 아니라 회개 운동, 동행 운동 이다.

정말 교회 안에 이상한 것이

제자를 훈련한다면서 상처를 주고 회개를 한다면서 자기의를 드러내고...


또 회개하라 설교가 선포되면

이미 식상해서 '에이, 또 회개야?' 하는 반응이 정말 내 주변 에서도 일어난다.

성령 받은 증거, 구원의 기쁨을 부르는 것이 '회개' 라고 하면

'겨우 그게 다야?' 이런 눈빛이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해서 회개조차 내맘대로 할 수 없으니 꼭 성령께 구해야 한다 하면

'이미 충분히 회개하고 있어요.' 하는 눈빛이다.

죄책감과 회개를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유기성 목사님의 말씀처럼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는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 것인가 묻는다면

늘 24시간 동행. 자면서도 동행. 그런 꿈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기를!


유기성목사님의 글은 참 쉽고 간단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고 깨달을 수 있다.

이전에 '예수님의 사람' 성경공부 책도 참 쉬워서 좋았는데

이 책도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특별히 '요한계시록이 궁금하다, 뭐 좀 쎈 거 없나' 하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는 교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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