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여신 스쿨 16 - 메두사의 욕심 올림포스 여신 스쿨 16
조앤 호럽 외 지음, 싹이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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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과 배경은 

그리스로마신화를 따르지만

그 성격과 스토리는 새롭게 창조된 내용이다.


저학년이 보기에는 글밥도 많고 어렵다.

책 소개처럼,

10대 초반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소재들이 가득하다.


자존감, 남자친구, 용돈, 부모님의 편애, 만화, 모험...

제우스가 교장선생님. 

원래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엄청나게 쏟아져나오는 신들의 이름에 신나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 나는 원 신화 내용과 영 다른 내용에 당황했다..ㅎㅎ

메두사가 메두사가 아니고 '제인'이고

디오니소스가 디오니소스가 아니고 '존'이어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스토리 전개..

게다가 다 10대 얼라들이야~~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신들만 보다가

이거 애기냄새나는 신들이라니...






아테나의 발명실패작 샴푸를 잘못 써서

머리에 열 두 마리의 뱀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 메두사는

자신의 실수로 뱀이 황금뱀이 되었을 때

심장이 갈가리 찢어져 12조각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아.. 이런 표현들이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표현인가요...?)





디오니소스를 잡고 몸값으로 황금을 요구하는 해적왕에 당황했음.

해적왕인데 작가가 외모를 너무 고급지게 설정하신듯...?

생긴 건 이래도 말더듬이에

교양 하나 없는 그냥 비열한 해적이다.



어쨌든,

언니들에게 구박받고, 돈만 밝히는 부모님 때문에 좀 안타깝지만


디오니소스 같은 남자친구에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아테나 같은 용감하고 아름답고 지적인 친구들까지.

부럽네~ 메두사!

 



#올림포스여신스쿨

#메두사의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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