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눈물 - 약함의 영성, 하나님의 강함을 힘입다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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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맙소사! 보노라고요? 하지만 이건 이사야라고요!" (p.139)"




제목이 참 무겁다.
그런데 책은 가볍다...

홀애비 사정 과부가 안다
사역자들끼리 통하는 마음이 있다.
일반 성도들은 안식하러 교회에 오지만
사역자들은, 일하러 온다.
그래서 교회에서 인정받고 교회에서 살고 교회에서 죽는다.
입술로 예수님 한 분 뿐이면 나는 만족한다고 하지만
그런 사역자가 백 명에 한 명...?
될까..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긍정적인 야망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p.50)"



눈물을 흘릴 정도면 그나마 건강한 리더이다.
아파서, 또는 괴로워서, 어쨌든 아직 감각이 살아있기에
주님을 부르는 사인이 아닌가.

눈물을 언제 흘렸는지, 뭐하러 흘리는지 모를 리더들도 많다.
그들은 야망이 야망인지 모르고 불안이 불안인지 모르고...
그래서 자신의 죄를 지적당했을 때 회개가 아니라 악이 폭발한다.
원치 않는 띠를 매게 되면 기도가 아니라 저주가 나온다.


미국까지 갈 것 없이 이 대한민국에도 널렸다.

비판, 질투심, 불안, 세상과 마찰, 하나님과의 관계 등
사역자도 똑같이 상처받고 상실하고 죄를 짓고 자학한다.

그 주제들 마다 저자는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며
자살한 목회자들의 이야기도 싣고
현재 동성애 성향을 갖고도 그런 삶을 떠난 설교자에 대한 이야기도 싣고...

'괜찮아, 그래도 하나님은 널 사랑하셔.' 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결국은 천국의 소망이 다시 일으킨다.

리더의 아픔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일부러
유쾌하게 가볍게 쓴 듯 하다.


그리스도인의 격을 보여주는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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