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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는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큰 상처를 동반하는 남녀관계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얼핏 보면 잔잔한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지 못해 위태로운 관계에 매달리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 마음이 육체보다 상처받기 쉽다는 것, 사랑에는 반드시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 사람의 마음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