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서 배우는 안드로이드 게임 프로그래밍 - 개정판 만들면서 배우는 시리즈
황동윤 / 한빛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처음 책을 볼 때 5초만 훑어 봐도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할 때 어떤 느낌이 들지 예측이 된다.

한 눈에 파악되지 않는 복잡한 편집이나 지루한 글만 계속 되는 전문서는 사실 끝까지 가기 매우 힘들다.


그런데 이 책은 최근에 본 프로그래밍 전문서 중 가장 깔끔하고 정제된 편집을 펼쳐 보이고 있다.

특히나 전문서들은 대체로 책의 판형이 큰데, 이 책은 그 책들에 비해 축소시켜 더욱 깔끔하고 부담이 덜 해 보인다.


펼쳐보아도 그 느낌이 계속 된다. 마치 직접 Eclipse를 통해 보는 느낌으로 소스에 색깔이 입혀져 있고, Font도 내가 즐겨 쓰는 나눔 고딕 코딩과 유사해 가독성도 매우 좋다.


내용과 편집이 다른 문제라고 여길 수 있지만, 이런 편집의 느낌은 지속적으로 학습을 이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긴다.



책 내용에 실린 내용은 이미지 처리, 사운드 처리, 터치 인식, 센서 동작, 진동 동작, Java Design Pattern 등을 실었다.


사실 이런 멀티미디어적인 구현은 굳이 게임이 아니여도 많은 앱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따라서 게임 제작이 아니여도 안드로이드 자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아는 것이 필수적인 기본 구현기이다.


하지만 이 책이 Android를 배운다기 보다 게임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다소 게임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다. 기초적인 구현에서 그쳤기 때문에 이렇다할 게임의 전문성을 갖추기엔 빈칸이 많이 때문이다.


차라리 게임이라는 소재를 통해 Android를 배운다고 접근하는 기획이였다면 훨씬 그 취지에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