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베이스 배움터 - 개정3판
홍의경 지음 / 생능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개정 3판이다. 04년부터 지금 버전인 10년(3판 2쇄)까지 꾸준히 업데이트 해온 책이다.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 튕기면서 보면 보통. 그러나..

사실 나는 조금 눈이 까다로운 편이라, 일단 오른손 엄지로 페이지를 튕기면서 봤을 때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여간해선 고르지 않는다. 서점에서 차근차근 읽기도 이상하게 힘이 든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런 식으로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를 튕기면서 본다면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2도 인쇄에 정적인 느낌이기 때문이다.



Simple is Best

그런데 몇 장만 차근차근 읽어보면 느낌이 달라진다. 저자의 설명 방식은 문장이 짧고 명료해서 이해가 매우 쉽다.

IT 기술서 처럼 컴퓨터를 앞에 두고 보는 책들은 책과 컴퓨터를 번갈아 봐야 하기 때문에 문장은 짧고, 글 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편이 훨씬 좋다.

지나치게 한 문장이 길거나 수식어가 많거나 존대어도 그다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하면 적게 읽고, 보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가 가지는 기준에 매우 부합한다.(다만 컬러였다면 훨씬 가독성이나 보는 즐거움이 좋았을 것 같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개인적으로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고 있었다. 나는 자격증을 단순히 취득하기 위해 자격증 공부하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를 외우는 식의 공부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보통의 수험서에는 내가 충분히 이해할 만큼의 해설을 분량상의 문제 때문인지 전달하지 않는다. 따라서 추상적인 내용들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각각의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크게 와닿지도 않는다.


이 책은 정보처리기사의 Database 과목 해설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독학으로도 이해하기 수월하다.


간결한 문장으로 용어를 정의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도 그림을 보여줘 많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원래 복잡한 내용을 심플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매우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Meta Knowleadge(내가 알고 있는 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지식. 참고: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3&contents_id=6056)를 위해 각 장의 마지막 마다 설명하도록 하는 방향의 연습문제까지 되어 있다. 그것을 정확히 설명할 때까지 연습한다면 정말 자기 것이 된 지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정보처리기사 시험 준비 뿐 아니라, 개인적은 DataBase를 공부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컬러판으로 나왔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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