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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컬 저니 - 철학과 역사, 문학의 영역을 사뿐히 넘나드는 7일간의 달콤한 철학 여행 ㅣ 1881 함께 읽는 교양 1
서정욱 지음 / 함께읽는책 / 2008년 8월
평점 :
처음 책을 받아보자마자 느낀것은 두려움.
철학은 거의 처음 접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평소 어렵다고 생각하던 철학을
과연 내가 이해할 수 있을지 없을지 나자신에게조차 자신있게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책은 날 너무 놀래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책의 두께로 놀랐는데 읽다보니 정말 예상밖의 내용과 형식들로 또 한번 놀라게 되어 그런가보다.
지루하고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의 책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건만
소설같은 형식에 틈틈히 보이는 정교한 그림들과 대화,질문,질문의 답을 통해
철학과 역사를 쉽고 재미있는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나 책을 읽는동안 인상적이다~라고 생각한 부분은
질문들과 그 질문을 보고 이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누군가가 강의하듯 설명을 하고, 전반적인 이러한 흐름이 참 인상적이였다.
내용은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딱히 어떤부분이 그랬는지는 말할 수가 없다. 내가 그쪽에 관해 자세히 알지 못하니깐.
하지만 느낌이 그러하였다고 하면 이해하는가?
읽으면서 애매모호하다~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해를 다 못해서그런지 부족하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고
좀 더 세심하게, 깊게 썼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철학의 다양한 상당부분을 이해하고
철학의 의미를 알려고 최대한 쉽고 지루하지 않은 형식으로 쓰여진 것이기에
어떤 부분은 보통, 어떤 부분은 깊게 쓸 수 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어느 분야의 책이던지 완벽할 수는 없지만
'필로소피컬 저니' 제목처럼 이 책은 철학에 대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고
쉽고 재미있게 끝까지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선
완벽에 가까운 책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내용에 완벽한 책이 있다고해도
전부 읽을 수 있을만큼 흥미를 주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읽지 않고 입소문이 타지 않는다면 그 책은 값어치를 벗어나서 영원히 보존될 것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자주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던 이책은 철학을 두려워하던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 정교한 그림~ 저 소제목만 보지 않는다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
이런식의 그림은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