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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시방상담소 - 뭣 같은 세상, 대신 욕해드립니다
김수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평점 :
갓난아이가 태어날 때 왜 크게 우는 줄 알아요? 응아, 응아, 큰 소리로 안 울면 의사들이 놀래요,
아, 이거 뭐 잘못됐구나, 해요. 인간은 원래 힘들고 무섭고 놀래면 소리 내고 우는 게 정상이에요.
사람은 이미 엄마 뱃속에서 탯줄 끊는 순간부터 고행길입니다. 그 고행길을 크게 소리 내면서 걸어요.
뭔데, 말해봐요. 내가 들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