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어수선함...

twitter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 인맥 관리, 스마트폰 활용, 기업 홍보까지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97
정광현 지음 / 길벗 / 2010년 3월

트위터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담으려는 저자의 노력은 엿보이나  
그 구성에 있어 전반적으로 흘러나오는 어수선함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책 중간 중간에 끼어 들어 있는 '잠깐만요' 시리즈는
가뜩이나 작은 책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음으로 해서
책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옅은 파란색 톤과 검은색 톤의 본문 인쇄 역시
(트위터의 분위기를 옮겨놓으려는 시도 같은데...)
어수선함과 산만함을 배가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듯하다.

차라리, '잠깐만요'를 책 맨 위에 별도의 부록으로 모아 놓고,
본문에는 소제목 번호라도 달아두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책이 크다면 상관없겠지만 작은 책의 본문을 잘라 먹는 잠깐만요는
몇 번을 들처봐도 에러다 에러!!!

또한 책의 가격은 이 정도 얇은 두께에 비해 1만 4천원으로 돼 있다.
올 칼라도 아닌데... ㅎㅎ 

지금은 아쉬운 대로 이 책을 선택해서 강의용 교재로 쓰곤 있지만
조만간 다른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봐도 좋을 책

디자이너를 위한 액션스크립트 3.0
유광열 지음 / 제우미디어 / 2009년 7월

디자이너를 위한 ActionScript 3.0인데 꼭 디자이너를 위해 나온 책만은 아닌 듯하다.
책 앞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ActionScript 3 버전에 관한 설명과 요약은
여지껏 봤던 ActionScript 책 중에 가히 최고다.

적절한 그림과 함께 내장 객체나 메소드를 설명하는 부분에선
감동의 물결이 일 정도...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는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그냥 가볍게 지나치기 때문에
그런 강약의 조절이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게 약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책 후반부에서는 신명용의 플래시MX 액션스크립트 I 서적의 영향을 받았는지
(출판사가 같더라)
수학이나 물리에 대한 부분도 이곳저곳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차라리 별도의 챕터로 분리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훌륭한 레퍼런스 하지만 초입자에겐...

액션스크립트 3.0 완벽 가이드 - Essential ActionScript 3.0 ㅣ 프로그래밍 인사이트 Programming Insight
콜린 무크 지음, 유윤선.송호철 옮김 / 인사이트 / 2009년 7월

현재 ActionScript 3.0 버전에 관한 중요도가 날로 증가하면서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출판사들이 앞다퉈 관련 서적들을 내놓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양이 다른 분야에 비해 부족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책 역시 콜린 무크라는 유명 저자의 번역서이고
지난 2.0 버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책의 부피를 보노라면
ActionScript 3.0 버전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재차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ActionScript 3.0을 너무도 완벽하게 설명하려다 보니
초입자들에겐 맞지 않는 부담스런 옷이 되는 게 당연한 이치.

ActionScript 3.0 버전을 처음 공부하는 상황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가는
그림도 없이 빼곡히 텍스트와 소스로 가득차 있는 본문을 보는 동안
현기증이 날 게 분명하다.

이 책은 레퍼런스 성격의 서적이다.
어느 정도 ActionScript 3.0 버전을 맛이라도 본 사람이
좀 더 심도 있는 학습을 위해 봐야 하는 서적인 것이다.

Adobe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ActionScript 3 프로그래밍'이라는
PDF 문서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ActionScript 자료)
필요할 때마다 열어봐야 하는 레퍼런스 서적으로는 최고다!!!

프로그래밍 입문자를 위한 저자의 세심한 배려

뇌를 자극하는 C 프로그래밍 ㅣ 뇌자극 시리즈 16
서현우 지음 / 한빛미디어 / 2005년 10월

이번 여름 방학부터 C 언어 강의 서적을 바꿔보려고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기초적인 설명을 너무나도 풍부하고, 자세하게 해 놓았더라.

다른 C 언어 책에서는 그냥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도
책 곳곳에서 빠지지 않고 설명해 놓은 것을 보니 (때론 그림과 함께)
저자의 세심함까지 흠뻑 느낄 수 있었다.

C 언어 책이야 국내외에 유명한 서적들이 즐비하지만
대부분 "이 정도는 독자가 알겠지?!" 하면서 넘어가기 일쑤라
프로그래밍 입문자들은 그런 책을 붙잡고
혼자 끙끙거리기 마련인데
이 책은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책 읽 듯,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는 게...
본문에 사용된 예제...

예제 2-1이라든가, 예제 2-2 뭐 이런 식으로 구성해 놓은 것들 말고,
산발적으로 흩어놓은 예제들은 적잖이 산만해서
강의용 교재로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으로 작용했다는 거...

그래도, 근래에 읽어본 C 언어 기초 서적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프리미어 프로의 바이블

김상준의 Premiere Pro 1.5x
김상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5년 7월

프리미어 프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프리미어 프로의 방대한 기능에 대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기초에서부터 고급에 이루기까지 메뉴 하나 하나 설명을 잘 해놓고 있습니다.
구성도 뛰어나서 책을 끝까지 보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고
어수선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