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비즈 내 손으로 만드는 액세서리 - RFI 714
라사라패션정보 편집부 지음 / 라사라(라사라패션정보)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비즈공예에 흥미를 갖은 후, 기초를 익혀서 몇 가지를 나름대로 응용해서 만들 줄 알게 된 뒤에 선물 받은 책이다. 일본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일본 잡지에서나 보던 왠지 모를 '일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책이다. 만들어진 작품을 모델들이 착용한 사진을 보여주는데, 모델들의 입모양이 세모꼴이라는 것도 나름대로 일본적이랄까... 수록되어 있는 작품수는 굉장히 많다. 100가지가 훨씬 넘는다. 목걸이나 반지 같은 기본적인 액세서리부터 '비즈뜨기'라고 부르는, 나름의 고난이도 테크닉까지 나와있어서 수록되어 있는 내용 자체가 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수록되어 있는 양은 많고 페이지가 얇아서 그런지 설명이 친절하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도안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신경쓴 부분도 여러 군데 보이지만, 초보자가 따라하기에는 작품의 난이도 자체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도안도 어렵게 나와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어느 정도를 할 줄 알게 된 다음에 이 책을 보았기 때문에 책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초보자인 내 친구는 책을 봐도 내용을 모르겠다고 나에게 도안을 물어왔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어느 정도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라면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특히, 수록하고 있는 내용 자체가 100∼150여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간단한 것들은 작품 자체만으로도 도안을 떠올릴 수 있고, 국내에서 발행된 것과는 확실히 전체적인 분위기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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