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 감기에서 아토피까지
김효진 지음 / 에디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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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와 함께 아픈 엄마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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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 생명 한 그릇 자연 한 접시
SBS 스페셜 방랑식객 제작팀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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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요리연구가인 산당 임지호 셰프의 자연식 요리를 소개하는 책.

- SBS의 다큐멘터리 방영분을 글로 펴낸 것
- 요리연구가의 책이므로 요리책인가 하면, 방랑을 주제로 한 기행문 같고, 따로는 민간의학에 관한 지식 때문에 민간의학서같으면서도 임지호 개인의 자서전 느낌.
- 산과 들로 섬으로 발걸음 닫는대로 옮기며 지역의 재료와 지역민의 사연을 담는 요리를 보여줌
- 이끼며 갯벌진흙 등 평소에 요리재료라 생각지 못했던 것들도 음식의 재료로 쓰여, 파격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요리를 만들어 냄.
- 요리는 죽어도 못 따라 하겠지만, 그 안에 든 사연 요리를 대하는 태도 등은 술술 잘 넘어감.
- 기회가 될 때, 꼭 그의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맛 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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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 합격을 부르는 최적의 효과 그림의 힘 시리즈 2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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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치료가, 미술심리치료사.

- 쌍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 심리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미술을 이용한 심리치료로 재능을 잘 활용한 사람으로 기억된다.

- 더민주에서 여성 영입 1호로 들어왔다가 사퇴 1호로 기록된 사람이기도 하다.

- 명화를 통해 여러 상황에서 필요한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상황을 헤쳐나갈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 그림의 힘 1권의 성공에 힘입어 2권을 발간

- 1권은 주제가 다양한 데 비해 2권은 '시험'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 '집중', '순발력', '휴식', '권태', '일탈' 등 다양한 시험 연관어에 맞는 그림을 제시

- 그림을 넘겨가며 마음에 드는 그림에 멈춰서 충분히 감상하고 설명도 읽을 것을 추천




http://www.wga.hu/html_m/s/steer/beach.html


- 이 그림은 <young woman at the beach>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필립 윌슨 스티어'의 1888년작이며, 오르셰 미술관에 소장된 그림이라고 한다.

- 구도 등이 최근의 사진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느낌으로 이러한 '촌스럽지 않음'이 명화의 힘이 아닐까 싶다.

- 저자의 설명대로 '회려한 일탈'에 마음이 간다.

- 일이 힘들지만 멋지게 마무리하고 성공한 후의 일탈을 잘 표현한 것 같다.

- 옆에 두고 가끔씩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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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2년만 살고 싶었습니다
손명주 지음 / 큰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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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살아가기를 계획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주살이의 만만치 않음과 제주서 살기 위해 비굴함도 마다않은 자영업자의 삶(정작 그게 싫어 도시에서 떠나 왔는데도)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작가(글쓴이는 본인의 업이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기 보다는 작가이길 바라는 것 같다.)는 일상의 소소한 사건을 통해 제주에서 서서히 적응해 가는 자신을 보여주길 원하는데, 아직 공감을 일으킬 만한 필력은 없는 듯 하다.

제주 이주자들이 대부분 카페나 음식점, 게스트 하우스, 펜션 등 서비스 자영업에 종사함과 동시에 제주의 풍광이나 여행 명소 등을 소개하는 글쓴이의 삶을 꿈꾼다. 개중에는 이미 만화가 또는 글쓴이였던 사람도 있고. 대부분 도시에서의 삶(다람쥐 쳇바퀴 돌듯 움직이는)을 피해 도피처로써 제주를 찾게 되는데, 현실의 삶으로써의 제주를 알려주는데는 꽤 성공했다. 다만, 2년보다는 더 살면서 제주도 알아가고 필력도 쌓아 좋은 책 내기를 기대해 본다.


# 제주에서의 새로운 삶, 다음으로부터 시작된 IT인의 꿈/미래, 다음의 몰락(카카오의 전략적 판단)과 함께 바스라져 간다.


# 덧, 주저자인 남편보다는 에필로그를 쓴 아내가 더 필력이 있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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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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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 - 한다 안 한다, 해야 된다 하지 말아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무기에 대해 2016년 초 정부는 전격적인 도입을 천명하였다.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로켓 발사에 따른 조치라고 하지만, 개성 공단 폐쇄와 더불어 신중히 처리했어야 할 사안을 너무 전격적으로 발표한데 따른 후폭풍이 불고 있는 시점이다. (심지어는 미국-중국간 대화를 통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THAAD 도입이 없던 얘기가 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이러한 시사성 높은 소재를 다룬 소설이 있어서 지난 주말 동안 읽어 보았다. 


김진명 작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유명작을 많이 쓴 인기 소설가이다. 그는 특히 역사 소설과 현대 시사를 소재로 다룬 경우가 많은데, 이번 소설도 THAAD 한반도 배치가 1차 이슈화되는 2014년도에 출간하였다가 근래에 2차 이슈가 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소설 대부분이 그러하듯 팩트 위에 약간의 음모론과 스릴러적 요소, 그의 국수적인 시각을 섞어 극의 긴장감을 주며 주인공이 거대한 집단과 1:1의 사투를 벌이며 정의를 추구한다는 영웅담이 줄거리로 짜여져 있다.


글은 매우 쉽게 쓰여지고 읽기 좋도록 호흡도 적당히 끊어져 있어, 단숨에 읽기에 좋은 책이다. 한창 뜨거운 현안을 다루기 때문에 몰입도도 좋은 편이다. 다만, 거기에 섞인 약간의 음모론과 국수적인 시각은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고 매우 위험한 생각도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평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중.)

또한, 팩션의 측면에서 보자면 일어날 법한 개연성 있는 사건의 연속이라기 보다는 우연적이거나 운명적인 만남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면도 없지 않았다. (무일푼, 무능력의 변호사가 미국에서 FBI에 준하는 수사 능력을 발휘한다던가, 사건이 막다른 길에 이를 때 마다 숨은 조력자가 나타난다던가.)


어쨌든 무거운 현안을 제 3의 시선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소설이 가지는 순기능을 잘 활용한 작품으로 한번쯤은 읽어볼 만하고 생각한다. 단, 지금 읽지 않으면 나중에는 재미가 급격히 떨어지는 신선도에 매우 민감한 소설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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