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타는 프로그래머 - 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위한 어느 선배 개발자의 조언
정금호 지음 / 제이펍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대체로 이런 식의 책에서는 이런 정도의 감상 밖에 쓸 말이 없을 것 같다.


"읽어보았다." 아니 "훓어보았다."는 편이 더 적절할 듯.


자신의 성공에 대한 자서전 격인 책이며, 좋은 정보나 큰 깨달음은 없었다.


20대 초반의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람이었다면 롤 모델로 삼고싶었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나도 꽤나 노쇄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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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한 가지에 몰두하면, 전문가 소릴 듣게 되는데 그냥 듣는 건 아니고 다음의 세 가지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define : 내가 하고있는 분야를 정확하게 정의할 줄 안다.

classification : 내가 하고있는 일의 종류를 정확하게 분류할 줄 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달하는 범위이고, 진짜 전문가가 되려면


naming : 내가 하고있는 일의 이름을 붙일 줄 알아야 한다.


즉, 새로운 개념/가치를 창조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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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define과 classification은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지만 naming은 아직 먼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된 것이 있는데, 

델파이가 오브젝트 파스칼의 개발 툴이었다는 사실이다. 델파이는 자체로 언어인 줄 알았다. ㅡ.ㅡ


이게 유일한 깨달음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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