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이야기 반점 작은 책마을 52
오진원 지음, 다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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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를 위해

골라본 옛 이야기책, <신기한 이야기 반점>.

제법 글밥이 있는 책이라

아이가 안 읽으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옛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혼자서도 끝까지 재밌게 읽더라고요.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적인 요소도 들어 있고,

우리나라 전래동화랑 비슷한 듯 다른

중국의 옛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꽤 흥미로웠나봐요.











<신기한 이야기 반점>에는

다섯 가지의 중국 옛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요.










이야기는 한국으로 돌아온 고모의 환영파티를

'이야기 반점'이라는 중국집에서 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돼요.

도현이 혼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도중...

호기심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오래된 이야기 방에 들어가게 되죠.

그다음엔 무슨 판타지 영화처럼

도현이가 그 안에 있는 물건에 손만 댔다하면,

관련된 옛 이야기가 눈 앞에 쫘-악 펼쳐져요.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이솝우화'같은 교훈까지 던져 줬던

「챠챠타투투새와 봉황새」.










얼핏 「단 방귀 장수」가 생각났던 「임금님 호박」.











「마량의 신기한 붓이야기」를 읽을 때는

아..이거 어디서 봤던 이야긴데! 하더니...

바로 얼마 전에 읽었던 전래동화,

「술이 나오는 그림」을 떠올리더라고요.

아무래도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전래동화랑 비슷한 부분이 참 많았어요.












「고양이의 이름」과 「대추알 영웅」 또한 마찬가지.

그러다보니 비슷한 내용의 우리나라 전래 동화가 떠오르면,

바로 책장에서 꺼내 다시 읽어 보더라고요.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 뒤에는

'오래된 이야기 방'으로 돌아가서

주인공 도현이가 만졌던 물건들을

숨은그림 찾기 하듯이

하나하나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는

옛 이야기의 매력이 가득한

<신기한 이야기 반점>.

중국의 옛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속에 녹아 있는 중국 특유의 정서나 문화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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