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 왕 : 잿병아리 나르만 연대기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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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청의 왕>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백의 왕>에 거는 기대도 컸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만의 술술 읽히는 문체와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 스토리,

그리고 빠르고 흡입력 있는 전개에

흠뻑 빠져 버렸답니다:)











책 속에 렌티큘러 카드가 들어 있어서

은근 수집하는 재미도 있네요ㅋ











이번 <백의 왕>은 초록빛 호박으로 얽힌

아이샤와 타스란의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탑의 숲' 안에 있는 우그라의 둥지에서

보물을 훔치며 살아가는 '잿병아리' 아이샤가

'푸른 검' 타스란의 의뢰를 받아

초록색 보석을 찾으러 나섰다가...

오히려 그 보석이 가슴에 박혀 버리고 말아요.

그렇게 둘은 어쩔 수 없이 함께

'눈물의 계곡'으로 떠나게 됩니다.










한편 몰락 직전의 나르만 왕국에서는

'곤궁왕'이라고 불리는 세워드 3세가

왕가의 영광을 다시 찾아야겠다는 욕망 때문에

사령술사와 위험한 계약을 맺게 되고...

그 때문에 아이샤와 타스란도 위험에 빠지게 되죠.











그런데…아아아악-!

이제 막 더 재미있어질라고 하는데

끝나버리다니ㅋㅋㅋ

최종 목적지인 '눈물의 계곡'까지 가는 길에

그들에게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초록빛 호박에는 어떤 힘이 감춰져 있는지...

백의 왕은 언제쯤 나타는건지...

도대체 사령술사의 진짜 속셈은 무엇인지...

궁금한 게 산더미인데 말이죠ㅋ











사실 <백의 왕>은 <청의 왕>...그 훨씬 뒷 이야기라

주인공이 겹치거나 내용이 이어지지도 않고,

나르만 왕국 뿐만 아니라

돌의 도시 '케르밧슈', '흑의 도시' 같은

새로운 지역들이 추가되면서

세계관을 확장한 또 다른 이야기나 다름 없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붉은 전갈호'처럼

서로 연결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걸 알아채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타스란의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때는

생각지도 못한

적의 왕이 살짝 등장하기도 하고요ㅋ











그리고 삽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려서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초등 동화이긴 하지만,

어른도 아이도 함께 읽기 좋은 영어덜트 소설,

나르만 연대기 시리즈.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처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라

<청의 왕>을 읽지 않아도

<백의 왕>을 읽을 수 있는데요.

저는 둘 다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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