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이 전통적인 판타지 소설의 소재인데 이 소설이 그래요. 하지만 그게 과하지 않고 좋은 일을 하려는 여주가 좋았어요. 여주와 남주는 따지고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관계지만 둘이 사랑을 키워 나가는게 보기 좋았어요. 권선징악이 확실한것도 이소설의 장점입니다.
줄거리가 재미있을거 같아 골랐는데 재밌네요. 남여주의 신분 변화를 노린거라지만 너무 극적이라 놀라웠어요. 남여주 사이에 대화는 필수라는걸 이 작품에서도 깨달았고 애매하게 기억잃는거보다 다 잃는게 낫다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의 지옥은 공 입장에서 본 수, 나의 에덴은 수가 고생끝에 도달한 행복이라고 느꼈어요. 냉혈한 공이 다정공이 되는게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