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8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올 한 해는 우리 모두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고, 보내고 있죠.
이번 2020년도에 일어난 모든 자연재해, 팬데믹, 사건사고들을 접하며,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만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체념했습니다.
암울한 현실에서 도피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 팀보울러의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생생한 묘사와 서정적인 문체에 사로잡혀 순식간에 책을 읽었습니다.

작은 키에 혐오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소년 미짓, 학대와 손가락질을 받으며 자란 그가 기적처럼 요트를 얻게 되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책안에서는 여러번의 기적이 나옵니다. 주인공이 요트 항해를 하며 기적을 만들어내고, 증오에 사로잡혀 자신을 학대하던 형에게 복수를하고, 기적처럼 용서를 합니다. 마지막까지 슬픈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 미짓은 지금쯤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 어딘가를 항해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10년도 전에 팀보울러 작가의 리버보이를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책 미짓이 개정판으로 다시 출판되어 기쁘고, 서평단에 참여할 수 있게되어서 영광입니다.

작가인 팀보울러가 말하길 이 책은 여명에 관한이야기라고 했습니다. 밤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새벽에 이를 수 없죠. 어두운 상황에서도 새벽이 곧 밝아올거라는 걸 믿고 이 힘든 시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산북스 출판사의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기대하겠습니다.

마음은 꿈을 실현시키는 강력한 힘이다.
마음은 생각의 도구이자 사람 그 자체와 같다.
마음은 꿈을 만들고,
수많은 기쁨과 불행을 삶으로 가져온다.
생각은 내밀하게 이루어지나, 대부분 현실이 된다.
환경은 삶을 비추는 거울일 뿐이다.
_제임스 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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