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유시민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8월
구판절판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하면 노무현은 '김대중의 양자'가 된다.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책을 제시하면 '김대중과의 차별화를 위한 말 바꾸기'가 된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소신껏 말도 하지 못하는 쪼다가 된다. 어떤 경우든 『조선일보』는 노무현을 조질 수 있다.-260쪽

이회창이 대통령이 될 경우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절충하기보다는 모든 '불법 집단행동을 엄단한다는 편협한 법치주의를 밀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법률적 정당성은 갖추었으나 도덕적 우위는 확보하지 못한 권력 집단이 나름의 이념과 이해관계에 입각한 각계각층의 집단적 저항을 공권력으로 억누르려고 할 때 공안통치로의 복귀는 필연적이다.-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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