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으니 그것을 공상이라고 하지 말라. 일찍이 아무도 한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일을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맒?것임을 깨닭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이 큰 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볼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김구, [나의 소원]에서....-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