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운 기록이라 읽고 싶지않은 사람들은 피해가라고 정했다는 제목인데 이 책이 출간되고 내 눈에 띄는 일이 많아서 결국 읽게 되었다. 궁금했다. 소설가가 쓴 이 얇은 책이 어떤 책이길래. 좋진 않았지만 인상적인 건 느릿한 문체 속에 섞여있는 과격한 욕설이었고 좋았지만 마음이 안좋았던 건 작가의 고백이었다. 이 책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단 다른 말을 했다면서 오래도록 하고싶었을 말이 더이상 숨을 수 없어서 슬쩍 발을 내밀어보고 와르르 나온 것 같아 아프게 와닿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