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왜?라는 질문이 자꾸 드는 만큼 내 안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불편함, 혐오 같은 감정을 느껴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 책을 덮고 나서 비장애인이기에 평소 관심없었던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찾아보며 제도의 불합리함을 알고 반성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내로 폐지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존중받고 자유로울 권리를 누리는 것이 당연한데 살다보니 평등이란 단어가 낯설 만큼 내 이기심을 먼저 채우려 했나보다. 앞으로도 내 불편함을, 부끄러움을 건드려주는 이런 책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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