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질문이란 묻는 이의 의도가 담겨있어야 한다. 목적 없는 질문은 질문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질문을 4가지 장으로 구분해 풀어 낸다. 덧붙여 질문을 하는 것은 자신의 정신적 토대를 단단히 하고 새로운 오르막길을 향해 한 발 내딛는 것과 같다고 서문을 연다.

첫째 장 ‘나를 채우는 질문‘에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변화를 원하는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점에 대한 생각, 시간의 축을 당겨서 생각하기,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알기, 통념에 저항하는 질문하기, 자신을 알기 위해 공부하기, 질문하는 습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슈에 대한 정의 내려보기 등 자문기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두번째 장 ‘관계를 잇는 질문‘에서는 사람과 연결되는 최선의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한다. 사교도구로서 질문은 호감을 낳고 마음의 공간을 확보하며 입장을 바꿔볼 수 있다. 새로운 기회도 깨달음도 돈을 버는 것도 다 사람을 통해서이기 때문에 만나는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어야한다. 최선은 만날 사람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지만 질문이 생긴다. 경청을 질문과 같이 간다면 맛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

셋째 장 ‘일의 방향을 정하는 질문‘에서는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인생에서 목적지 설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한다. 알아야 질문을 할 수 있기에 업의 본질을 아는 것이 핵심이다.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도 질문은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답을 찾을 수 있고 답을 얻으면 그런 삶을 살 수 있기에 질문을 계속 던지라고 한다. 피해의식이 생긴다면 손해를 보는 일에서 이익을 보는 면을 찾아보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렇듯 질문을 함으로써 실패로부터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더를 위한 질문‘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본인이 하는 대신 상대의 입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다. 리더가 직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질문을 받은 직원들은 존중받은 기분을 느끼게 되고 조직에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과제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읽게된 것은 어쩌면 남이 대신 생각해놓은 질문들을 손쉽게 이용하려는 게으름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덕분에 독서를 하면서 자주 책을 덮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확실히 얻은 답은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으면 스스로 질문을 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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