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건을 겪을 때 내가 화가 나거나 슬픈 것, 즐거운 것, 그런 감정이 먼저잖아요. 그걸 그대로 만화에 표현하면 그건 일기 같은거라고 봐요. 하지만 내가 왜 그 감정을 느꼈는지, 이 사건의 총체적인 맥락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리면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요 - P38

이야기를 만들 때 공간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 놓고 생각하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거였어요. 작가라고 캐릭터에게 이입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캐릭터가 있을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의 또 그다른 곳에 누가 서 있고 걔가 어떻게 이동한다는 동선이 물리적으로 납득이 갔을때 신기하게도 캐릭터에 대한 이해의 첫 단계가 이뤄지더라고여.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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