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정신나간 문장을 읽고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읽을수록 빠져든다 (그래도 몇몇 문장은 빼고) 프리랜서 편집자로 녹록치않은 시기를 보내던 저자는 우연하게 요리아이라는 요양원을 알게 되고 새로운 요양원을 짓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윤이 남지 않지만 뜻이 좋으면 그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그들이 잼을 팔고 치매 잡지를 만들면서 힘을 모아 요리아이의 숲을 만들어 냈듯이 서로를 도우면 막대한 일도 이루어진다. 결국 창립자인 시모무라가 말하는 ˝간병은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한다˝는 것을 전하는 내용인 것 같다.